고삼이에요 막바지인데 너무 공부하기가 싫어요 없는형편에 학원 과외 여러개 다니는것도 눈치보이고.. 이래놓고 안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커서 계속 현실도피만 하네요 이렇게 놀기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사실 매일 죽고싶은 마음 뿐이에요 괜찮냐 힘들지않냐 라는 말에 한번도 힘들다고 말한적 없는데 사실 아무나 붙잡고 주저앉아서 울고싶어요 주변인들한테 죽어도 힘들다고는 못 말하겠어요..괜히 짐이 될까봐 좋아하는것도 하고싶은것도 없는데 지금 공부하는게 다 무슨 소용이지 싶어요..
우울증치료도 수능공부에 방해된다면서 중단하고 돈걱정하지 말라면서 과외쌤붙여주고 너한테 들인 돈이 얼만데 라는 말을 듣는 것도 지겨워요 죽고싶어요 정말 만약 제가 죽으면 저한테 들인 돈이 아깝다고 생각하겠죠 부모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