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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시간에 2호선을 탔어요.
게시물ID : gomin_15382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nSeoul
추천 : 0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10/22 22: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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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저는 대학생이에요.직장인이 아니죠 ㅎㅎ 2호선을 탈 일은 전혀 없습니다. 저희 학교는 6호선이고 저는 집이 지방이라 자취를 하기 떄문이죠.
 
그러므로 출근시간에 2호선을 탈 일은 전혀 있을수가 없죠. 만약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여자친구가 2호선 라인이라면 가능성은 있겠네요..
 
(그렇게 생각하니 한번 타보고 싶기도 하긴한데..ㅠ)
 
무튼 오늘 서울에어쇼를 가기위해 아침 일찍 나섰어요. 시험도 끝났고 원래 전투기에 관심도 많고 해서 공군출신이거든요.
 
2호선 성수에서 타서 잠실에서 8호선을 타는 길이였는데,
 
성수에서 탔을떈 전혀 못느꼈는데, 잠실에서 내려서 8호선 타는 방면으로 가는데 2호선을 타시려는 분들이
 
8호선 방향으로 걷는분보다 다여섯배정도는 많더군요.
 
엄청 큰걸 느꼈어요. 모두들 암울한 표정 이시더군요..제가 4학년이다보니 취업만 하면 항상 웃고다닐수 있겠지
 
하면서 하반기 공채쓰던게 문득 떠올랐어요.. 내가 지금 에어쇼를 보러 갈 때 인가 싶기도하고..
 
진짜 고등학생이야 물론 그럴수 있다쳐도..(사실 고등학생이 우울한 표정이여도 이상하긴하지만,워낙 입시가 힘들기도하니..)
 
취업만 하면 항상 웃고 다닐수 있을지 알았는데 흡사 레포데2의 좀비마냥 모두들 우울한 표정이니
 
취업해도 그리 행복하진 않나보구나. 아침부터 왜저렇게 모두 힘든 표정일까
 
하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어요. 8호선 라인으로 점점가까워지고, 8호선 열차가 오니 거기서 내리는 수백명의 사람들 모두 표정이
 
다들 안 좋더라구요.......그렇게 또 생각을 한게 이 사람들 대부분 강남 방향으로 갈테고 그쪽으로 가면 대부분 큰 회사일텐데
 
그래도 다들 표정이 어둡구나..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무튼 취업 생각보단 이렇게 수백 수천명의 직장인들 대부분 20대 후반 혹은 30대
 
였는데 너무 안되보였어요..하 많은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이 글은 나름 고민글이지만 어떻게보면 뭐 고민글도 아니고 신세한탄 정도는 되려나
 
따지고 보면 그냥 느낀점 이기도해요..저는 많은 직장인 분들이 힘냈으면 좋겠어요!! 이 글을 보는 직장인들 많겠죠???ㅎㅎ
 
모두들 힘내세요!!!! 직장인 분들이 열심히 일하시니 그래도 그나마 이 나라의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는 겁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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