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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위한 착한거짓말(?)이 독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5470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Jsss
추천 : 1
조회수 : 70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1/10 19:07:43
중소기업 구매팀으로 선임(이사)한명 후임(나:대리)이 있고...
 
개발1,2팀,공무팀,장비기술팀 등이 있는 회사 입니다.
 
회사 구조가 개발팀에서 도면을 작성하면 가공의뢰서, 구매의뢰서를 우리 구매팀에서 받아서...
 
상황에 맞게 여러 협력 업체에 견적으로 하고 발주를 내어서 입고 되면 장비기술팀에 넘겨서 장비기술 팀에서는 그것을 가지고 조립합니다.
 
바로 위 이사님이 조금 깐깐하기 때문에 업무가 힘들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사님은 모든것을 보고 받기 원합니다.(사소한것 하나하나까지...)
 
사건은 금요일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개발팀 막내가 금요일에 구매팀에 거치지 않고 바로 협력업체에 견적 및 월요일 납기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확인하고 바로 구매의뢰서를 작성해서 주면 바로 처리하겠다고 했는데 서로 잊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주말을 보내고 월요일에 그 협력업체에서 물건을 가지고 왔습니다.
 
저는 당황했지만 바로 막내에게 말해서 구매의뢰서를 작성해서 가지고 오라고 해서 이사님께 보고했습니다.
 
여기서 제가 실수를 했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말했으면 되었는데 막내를 감싸준다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견적 받고 발주서 작성해서 결제를 받았습니다.
 
저는 오늘(11/10) 입고 할걸로 처리할려고 협력업체에다가도 오늘 날짜로 거래명세서를 다시 가져다 달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처리하면 되겠다 싶었는데...
 
어제 저녁에 제가 먼저 퇴근하고 어떻게 어떻게 해서 이사님이 알아버렸습니다.
 
저는 오늘 이사님이 모르는줄 알고 그냥 연기하듯 얘기했는데 이사님을 거짓말을 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완전 실망했습니다.
 
그냥 사실대로 처음부터 얘기 했으면 저는 혼날 일이 아닌데 막내가 혼날 생각에(참고로 이 똑같은 실수를 2번째 하는거라...)
 
완전 저만 바보가 되었습니다.
 
이사님이 너무 화가 나셔서 구매팀에서 다른팀으로 보낸다고 하는데...
 
참....답답합니다...
 
많지 않은 나이에 여기저기 몇군데 회사를 옮겨다니면서 느낀거지만...
 
일이 힘들면 며칠 몇달을 견디면 점점 적응하지만...사람과 사람 사이가 틀어져 버리면 더 힘들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진짜 답답하네요...
 
내일부터 어떻게 출근해서 얼굴을 보고 일을 해야 할지...ㅠㅠ
출처 회사에서 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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