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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도와주세요 원룸에 결로가 생겼어요
게시물ID : gomin_1567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나토
추천 : 0
조회수 : 125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2/23 01:46:39
월세 계약하고 들어와서 산 지 일주일 됐습니다
근데 보일러를 가동하니 바깥으로 난 벽쪽 벽지가 젖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노랗게 뜨기 시작했어요
놀래서 주인한테 말했더니 너희가 환기를 안 해서 그렇대요
빨래도 바깥에서 말리고 밥도 주방에서 하라면서요
주방 진짜 좁거든요 조리대도 도마 하나 다 안 올라가구요 
맑은 날 멀쩡하다 요 며칠 비 오니 이렇다고 저희 그럼 비오는 날 밖에 빨래 말리냐고 했더니 그건 대답 안 하고 자꾸 창문 열어라 빨래는 밖에서 말려라 딴소리... 심지어 계속 반말 찍찍 하심. 할머니 할아버지라 그러려니 이건 그랬었죠.
 
그저께는 외출하고 아무도 없는 틈에 문 따고 들어와서
닫아놓은 창문을 다 열어놓고 나갔더라구요
화가 나서 엄청 따졌는데 자기네는 우리를 생각해서 창문에 고인 물들 닦았을 뿐 아무것도 안 건드렸답니다
아.. 진짜 언성이 높아졌더니 저보고 성격이 사납다고 안 그런 줄 알았다고 오히려 짜증을 냈어요
 
계약 전에 방 둘러볼 때 주방에 형광등이 깜박거려서 들어오기 전엔 수리 해달랬더니 아직도 안 고쳐주고요
저 난리통이 나고 고친답시고 형광등 사서 갈아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그 문제가 아녔어요 근데 고집 끝까지 부리면서 계속 씨름하고..
결국 제가 또 정색해서야 사람 부르겠다고ㅡㅡ 아오
그래놓고 벽은 어떤가 하면서 방에 맘대로 들어오더미
어제보간 낫네 이러길래 화를 벌컥 냈어요
장난 하지 마시라고. 벽 다 젖고 곰팡이 슬었는데 뭐가 나아졌냐고요. 또 말 짤라먹고 창문 열라고 했어요.  
   
말버릇이 나는 늙어서 잘 몰라 아니면 나는 전문업자가 아니니까래요
그럼 제가 알아본 거에 반박이나 하지 말든가.. 꼬박 꼬박 아니라고 말 짤라먹고 자기 얘기만 해여
우리가 뭐라고 말 꺼내면 자꾸 말 짤라 먹어서 소리 지를 뻔 했네요
     
저는 기집애라고 만만한가봐요. 같이 사는 남자친구한텐 미안하다고 전화로 사과를 했대는 거에요. 집에 맘대로 들어온 거 미안하다고
저한테는 짜증내고 성격이 사납다고 욕해놓고..
진짜 너무 화가 나서 소리지르면서 주말 내내 울고 출근 준비하면서도 울었어요

방금은 자려다가 내벽까지 이상하길래 장판 열었는데
흰개미인지 좀벌레인지 우글우글.. 소리 꽥 지르고 약 겁나 쳤는데 무서워서 잠이 안와요 계속 화나서 눈물나고
  
낮에 자기 아는 업자 불러서 견적 냈더니 무슨 방습제 발라주고 도배 싹 하고 환풍구? 그런거 설치해준다네요
그걸로 될 거 같지가 ㅇㄴㅎ아요. 지금 임시방편은 되겠죠.근데 여름 장마는 어쩌죠? 그걸 버틸 수 있을까요??지금도 곰팡이가 막 나는데.
저희가 아는 분이 오셔서 보길 집이 너무 오래돼서 내벽 외벽 죄다 균열이 있고 비가 오면 거기로 들이친다는데 자꾸 집주인은 습기가지고 딴지를 걸어요.
아예 우리 말을 안 들으랴고 하고...

전 진짜 이 집 나가고 싶어요.. 주말부터 매일 우는 거 같아요
하루 지나면 또 무슨 문제가 있을ㄲㅏ 걱정하기도 싫고 주인집 꼴도 보고 싶지 않고요..
부동산 없이 월세 방 계약한거면 도저히 방법이 없을까요
진짜 살려주세요... 정말 스트레스가 극심합니다ㅠㅠ 

아참 저희 방에 있는 창문은 방범창이 없어요 근데 들ㅇ와서 막 열어놓고 나간 거에요
아까 그거 얘기했더니 이번엔 누가 하루종일 열래느냐며 퇴근해서 좀 열어놓으라 이럽니다
겨울철에 얼어죽으라는건가.. 저희 다 낮에 일하고 밤에 오는데ㅠㅠㅠㅠㅠ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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