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28 먹은 남징어입니다.
그 여자랑 헤어진지 7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립습니다. 보고싶습니다.
중요한 건 5년을 매일 같이 만났던 전여친 말고 그 가족들이요.
솔직히 걔는 환승을 했기에 정말 별로 보고 싶지도 않고 걔한테는 정도 없어요
근데 그 가족들이 너무 그립네요.
어제 친구 만나러 부산갔다가 놀러간 곳에 전 여친 언니이자 나와 동갑인 친구가 하는 가게가 있어서 잠시 들렀습니다.
이런 경우가 다 있네요.
그리고 저녁에는 전 여친 아버지를 길에서 마주쳤는데 인사하기도 그렇고 안 하기도 그렇고 했는데
눈이 마주쳐서 목례만 살짝하고 지나쳤는데 죄송스러웠네요.
그 아버지께서 절 정말 좋아하셨거든요.
뭔가 싱숭생숭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