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편의점 야간아르바이트 중인 20대입니다. 일은 이틀 전 일어났습니다. 한 손님이 버스카드를 충전한 뒤 그대로 두고 가셨는데 다음에 온 학생(?)이 그걸 가져가 버린거에요.. 어제 두고 가신 손님이 오셔서 알았고, CCTV 확인과 기억을 더듬어보니 그 학생이 가져간 게 맞더라고요. 매일 혹은 이틀에 한 번 충전하러 오는 학생이라 오늘 올 거 같은데 뭐라고 이야기를 해서 카드를 받아야 할지 거참... 일단 "학생 물어볼 게 있는데요. 이틀 전 한 손님이 버스카드를 두고 가셨는데 학생이 실수로 그걸 본인 카드와 같이 가져가는 게 CCTV에 찍혔어요. 다른 곳에 분실물로 맡겼다면 어디에 맡겼는지랑 그리고 연락처도 같이 남겨주시겠어요? 주인이 못 찾으면 다시 연락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라고 이야기를 하려는데 상대방이 의심받는다는 생각에 기분 나빠할지도 몰라서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