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좋게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가압류 최종통고서 와있네요... 그것도 제가 쓴게 아닙니다.

고등학교때 저희 부모님은 이혼을 하셨습니다. 저는 어머니와 살게 되었구요.

대학생때 설명절에 아버지와 할머니댁에 가서 제사를 모시고 아버지가 자기 사무실에 끌고 가셔서

제 신분증을 복사하더라구요. 그때는 그게 뭔지 몰랐죠.

대학교 졸업시기때 문자로 올레인터넷 가입 감사 문자가 와서 그때 아버지가 제 신분증을 도용해서 인터넷을 설치하시고 사은품을 받은 걸 알았습니다.

올레에 전화해서 따졌지만 취소가 안된다더군요...

그 후 Msafer란 싸이트로 명의도용을 막아 더 큰일은 없었고, 아버지가 자신이 인터넷값을 낼테니 걱정말라 하셨습니다.

3년이 지난 지금 저에게 갑작스레 가압류 딱지가 날라오니 멘붕이네요.... 와....

아버지 정말 아들한테 너무 하십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번주 안으로 안내면 가압류라는데 이 것만 내면 앞으로는 kt가 다 해지되고 상관없는 일인지.....

정말 살기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