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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이렇게 또 가는구나.
게시물ID : gomin_16099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간방구암살
추천 : 0
조회수 : 27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3/28 23:04:21
평범하게 일하고.

퇴근해서.

집에와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모두가 자러간 시간에.

혼자만 깨어 잠이 들라하면.

문득 떠오르는 너와 함께 했던 그 시간들이.





지금은 없고 그때는 있던 그 사랑이. 

그 때는 없고 지금은 있는 그 빈자리가.

오늘따라 더 커보이네.




봄이 왔음에도.

내 마음은 아직 겨울인가보다.

이 눈들을 치워야.

내 마음에도 새싹이 자랄텐데.

이 눈들을 치우기엔.

만만찮은 세상살이가.

여유도 없게 하는구나.




사랑한다. 사랑한다.

오늘 하루도 나를 재우는 마법의 단어를

되뇌이고 곱십다가.



잠들겠지.





사랑한다..사랑한다..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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