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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밉다
게시물ID : gomin_16244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흐흐흐흐흐히
추천 : 2
조회수 : 31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5/05 22: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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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피하는것같다 
같이 있고싶을 뿐인데. . . 

 나는 그가 심심할때만찾는 
그런존재 인것같다 

 난 그냥 아무말없이 옆에만 있어도 좋은데 . . 

 그의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는게 좋다
 아무말없이 멍하게 쳐다본다  
가는 머리카락 한군데 뻗친머리 . . . 

 그렇게 그 뒷모습을 쳐다보고 있다가 
그가 뒤돌아서 'k야' 라고 불러만 줘도

 나는 좋다 

나를 찾았다는 사실이 그저 좋다 




 그가 미소만지어줘도 좋다 
소년같은 미소 
입꼬리가 올라가면 토끼같이 앞니가나온다 
토끼같은 그 미소가 
그저 좋다 

 하루일과후 그가 갈때면 
그가 밉다 
아무말 없이갈때면 
더밉다  

그가 보이지 않는다 싶어 그의 신발장을 보면 
보이는건 그의 실내화. . .
 그럴때면 찾아오는 아쉬운마음. . .  
아무말없이 가버렸다는 
그 사실에 섭섭하다 울적해진다 . 

 그런 내가밉다 
내가싫다
 그를 마음에 담은 내가 밉다 내가 미울뿐이다 그때문에 우는 내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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