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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하기 참 어렵네요
게시물ID : gomin_16327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얀마녀
추천 : 0
조회수 : 90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6/06/01 09:36:28
대형병원 병동 3교대하는 간호산데요..
두달전에 6월까지만 일하고 사직하고 싶다고 했는데 수간호사님한테 칼같이 거부당했어요
 6년차로 계속 일해왔지만 직접간호 말고도 이병원은 간호사에게 요구하는 것이 많고 게다가 3교대하면서도 늘 오버타임까지 하는데 다른 일때문에도 더 퇴근이 늦어지고 쉬는날에도 나오는 등등..제 능력으로는 이제 커버가 안되더라구요
3교대하면서 건강도 점점 안좋아지구요..
점점 우울감이 심해져서 정신과 상담 받아볼 생각도 있어요
그래서 몇개월만이라도 쉬면서 여행도 다니고 못했던 운동하면서 건강도 회복하고 이직준비해서 3교대는 안하는 쪽으로 이직하려고 합니다 
더 나이들기 전에 이직하고 싶구요...
일단 휴식이 필요하구요 ㅠㅠ

그런데 수간호사님은 제가 상근직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이병원에 들어오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인력이 없다는 이유로 찬바람 불때(?) 다시 얘기하자고 하시네요

저 상근직에 대한 환상 없습니다..ㅠㅠ
세상에 안힘든 일이 어디 있겠냐는 마음으로
또 임상경력 쌓기 위해서 또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아서 제월급으로 동생 대학교 등록금 보태주고 고생하시는 부모님 생각해서 꾹 참고 일했어요

근데 이제 정말 안되겠어서 나이들면 이직도 힘들어서
그만두겠다는건데..컨펌도 안되고 답답하네요

물론 사직하는 방법이 있긴해요 바로 이직해서 나가는 방법밖에 없는데 그러면 병동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는 거잖아요 제가 그만두면 저대신 누군가가 못쉬고 일해야하니까요

그래서 제가 수간호사님한테 제가 이직해서 응급사직하는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래서 미리 말씀드리는거다했더니 그건 니말이 맞대요  그래도 안된대요....

다른 직장도 이렇게 사직하기가 어렵나요...
답답해서 글남기고 이제 자려구요

요즘 사실 사람들 마주치기 싫어서 나이트 전담만 합니다..퇴근 하고 자려구요 ㅠㅠ
다들 오늘 하루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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