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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사귀는게 지쳐가네요..
게시물ID : gomin_164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호머심슨호모
추천 : 1
조회수 : 121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6/10 20:45:52
안녕하세요.
25세 남자사람입니다.

2살 어린 여자친구와 사귄지 거의 1년이 다되어가는 시점에서 점점 스스로 지쳐가고 있음을 요즘에 흔히 느낍니다. 

여자친구가 신념이 강합니다. 
자신이 한 말에 책임을 질 줄 알고 모든일에 최선을 다하기도 하지요. 그리고 반드시 어떤 현상에 대해서 원인 결과 그리고 이유가 반드시 존재해야 대화가 원활하게 진행되요. 물론 자존심도 강해서 반드시 먼저 수긍을 하는 일이 드물어요.(돌려말하면 자신의 생각이 거의 맞다고 생각해요. 논리적이라고,, 생각을 많이 하기에 자신의 생각에 확신이 굉장히 강해요..)

물론 이러한 점 때문에 한 번 헤어질뻔 했지만 다시 사귀게 되었습니다. 
항상 이러한 문제때문에 문자, 혹은 직접적으로 대화를 할 때 늘 부담감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사소한 말도 여러번 생각해야하기에 스트레스도 엄청나네요..

어제도 문제가 있었는데 제 기준에서는 정말 한번 웃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인데 오늘 여자친구보러 가려고 했으나(참고로 여자 친구와 저와의 거리는 도 개념 입니다. 예를들어 충남과 충북) 오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기차표는 며칠 전에 발권해놓았는데 말이죠..
지금 기분이 별로라고,, 만날 준비도 안되어있다면서
저는 이해가 안됬습니다. 어제 폰으로 한 대화를 보면서 도대체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보았지만 기분이 나쁠만한 단어와 문장이 없었어요. 

솔직히 말했습니다. 어제 대화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니 왜 그런마음을 느끼지 못했냐며 오히려 무안을 주더군요. 그러면서 오히려 꼬투리를 잡으려고 몇시 몇분에 있었던 대화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참 체면이 말이 아니네요.
이것때문에 오늘 하루 공부도 일도 못했다고 오히려 화를 내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인데 말이죠.
자기 중심적인 사고가 너무 강해서 환장하겠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에게는 제가 첫 사랑이고 나이도 어리기에 정말 잘해줬고 그 만큼 맞춰줬는데 여자친구는 그렇지를 못하내요.(처음으로 연하와 사귀고 있어요.)

전 연애를 하면 서로 맞춰가면서 조금씩 변화가 있어야하는 입장인데 여자친구는 20여년 동안 생긴 습관을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어렵고 연애로 인해서 자신이 변해야만 한다는 것에는 반대를 하네요.

하...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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