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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솔직히 지잡대는 좀 아니지 않나요?
게시물ID : gomin_164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srl
추천 : 5
조회수 : 2017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1/06/11 18:16:00
떡밥 나온김에 말하는건데...
지거국같은 곳을 지잡대라 하지않고,
서울에 있다고 지잡대가 아닌것도 아니죠.

문과계열에서 평균 3등급 이하로 깔고도 들어가는 곳이나,
이공계에서 3등급 하위~4등급 가지고도 가는 대학들이 지잡대 아닌가요?

이런곳은 정말 왜 가는건지 솔직히 이해할 수가 없네요.
차라리 대학은 가서 취업은 해야겠고, 공부는 하기싫고...
이런거면 전문대를 가지 대체 뭔 생각으로 지잡대를 가는건지..

물론 자신만의 목표와 비젼을 가지고 가는거면 상관 없습니다만,
제가 가지고있는 지잡대에 대한 인식은...
일단 대부분이 외부 강사분들(많은 대학 돌아다니시면서 강의하시는)과
외부 영어(토익,텝스)강사 분들...
그리고 인터넷과 주변에 주워들은 얘기 정도로 형성된 거라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딱히 목표를 가지고 있다기 보다,
아무 생각도 없는 경우가 태반이라 생각되는데...
강사님들하고 좀 친해져서 이야기 들어보면 분위기에서부터 대화수준, 주제, 교양까지 하늘과 땅차이..
무엇보다도 자기들끼리 하는 대화 들어보면 욕이 없이 진행이 안되는 수준이라던데...
하기사 이건 편입하신 형도 말해준거구요. 자긴 인생 험하게 살면서 전문대 졸업하고 지잡대 갔다가 군대 다녀와서 맘잡고 공부해서 편입해왔는데, 정말 입에 욕을 달고살았었는데 여기 오니까 그렇게 못하겠더라고..
수준차이 나봤자 별거 아니겠지 했는데, 정말 하늘과 땅차이라고...그리고 덧붙이길 근데 어딜 가도 병신은 있다고 하더군요.

물론 어딜가든 똥은 있습니다.
고대 의대생 성폭행가지고 많이 까던데, 본교 곳곳에 이미 출교조치를 취하라는 대자보 많이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대학 포털에서도 90% 이상이 출교로 의견을 모았구요.

똥은 어딜가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똥이 대다수를 차지하는가 그렇지 않은가는 큰 차이라고 봅니다.

또 말 나온김에 친구 가려사귄다는 분도 있길래 한마디 하자면,
가려사귀는 게 아니라 사귀다보면 끼리끼리 모인다고 대학 잘 간애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친구중에 고졸도 있지만 바로 취업시장 뛰어들어서 경력쌓고 일 잘하고 있습니다.
저희들끼리 보기에 대학 안갔다고 무시하진 않지만, 공감대가 없으니 그친구가 어떻게 느낄진 모를일이죠.
하지만 지잡대 가놓고 대학다닌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보단 훨 낫다고 생각합니다.

지잡대 가지고 까면 열폭하는 분들 많은데...
하나만 묻겠습니다. 자기가 가장 재미있고 심도있게 배운 과목은 뭐고, 졸업하면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할 생각인지 목표가 있습니까?
물론 명문대 다니는 애들도 물어보면 목표 없는 애들 태반입니다.
하지만 생각없이 앞만 보고 달린거랑 생각없이 누워서 쳐잔거랑은 다르죠.
목표를 가지고 어디론가 자신만의 방향으로 천천히 걸은거라면 또 모를까..

지잡대 다니는 분들, 자신이 노력해온게 확실히 있습니까?
있다면 지잡대 지잡대 거린거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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