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본인 스스로 업무에 대한 만족도는 높습니다.
신혼집을 이 회사 근처로 잡은 이유도 그 이유구요
현제 나이 32세 남
전문대졸에 22살부터 일을 쭉 해와서 해당 업종 경력 10년 정도 되요
월급은 많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내 나이 뒤에 숫자 00 두개 더 붙이면 나이보다 많이 받아서 좋아요
이 회사에서 근 3년 가까히 근무 했는데 단한번도 회사 불만이나 직원간의 불만은 없었어요.. 저 스스로 느꼈을때지만요..
저의 만족도가 높다보니 3년동안 월급 8% 올랐지만 .. 그래도 만족하며 다녔는데
우연치 않게 같은 부서 동료 월급을 알게 되었어요
그 직원은 저랑 달리 지방대 석사 출신이구요 저랑 나이는 같아요. 그냥 회사 내에서는 같은 취급 받아서 별 신경 안쓰고 지냈는데
저 보다 연봉이 500이나 많네요.. 그걸 알고 저도 인간인지 어찌나 씁슬 하던지...
새로 들어오는 나이 어린 직원들도 저보다는 작지만 별 차이 안나게 들어오는것 같구요..
회사내에서는 특별히 모 난거 없이 중간 이상은 하면서 인정 받으며 지내는데 돈 때문에 참 사람이 간사해지네요
열도 받구요..
내가 이럴려고 이렇게 개 고생을 했나 싶기도 하구요
내년 3월에 연봉협상인데 그때 까지 이 마음을 어떻게 잘 추스리려나 걱정이 앞서네요..
돈 때문에 회의감 드네요...정말..ㅎㅎㅎㅎㅎㅎㅎ;;;;
열받아서 당장 그만 두고 싶은 마음도 생기는데 내년 4월 결혼하는데 .... 주위 사람들 걱정 하게 만들고 싶지 않고..
더군다나 집도 이 근처로 구했는데 ...이직하면서 좀 더 멀리 가면....상황도 웃겨지고......
참 그렇네요.....돈이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