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그래도 가족인데
게시물ID : gomin_1684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17149
추천 : 3
조회수 : 66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01/24 23:38:55
명절에 집에 안 간다니까
그래도 가족인데.. 그런다
부모랑 사이가 안 좋다니까
그래도 부모인데.. 쯧쯧

부모가 부모 노릇을 했어야
나도 자식 노릇을 하지
그나마 먹여주고 재워줬으니
나도 노후에 용돈은 드릴거다

밥 먹으려면 춤추고 노래부르라고 하고
성적 떨어지면 밥 굶기고
기분 나쁘면 두들겨 패고
술에 취해서 나 술집여자로 착각하고
주무르고 뽀뽀하고
밖에서 험한일 당하고 와도
싸우기 싫다고 한번도 보호해준 적 없고
용돈 상금 장학금 받는 족족 뺏어가고
한달에 오천원 주고 옷 사입고 교통비 하라고
성인 되고 나서는 명절에 남들 보기 부끄럽다고
자식으로서 집에 안오냐 호통칠때만 연락하지
죽든 살든 신경도 안 쓰면서


이런 얘기 해봐야 가엾게 쳐다본다
쯧쯧 불쌍하단다
그런 시선이 나를 한번 더 죽인다
누구는 이런 가정에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나
내가 그냥 집에 안간다 사정이 있다고 하면
이해해주면 안되나

내가 왜 이상한데?
왜 불효자식인데?
겨우 집이랑 인연 끊고 잘 살고 있는데
왜 그런 끔찍한 인간들이랑 엮여야되는데?

아무도 나를 이해해주지 않는다..
너희들도 똑같은 일 당해봐라 싶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