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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약 한달째. 욕좀 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6858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유.수빈
추천 : 1
조회수 : 505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7/01/30 02: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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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경력 대략 30년 정도되는 아재입니다.
중3 졸업식때 선배들 따라 통닭집에서 소주를 처음 마셔봤고 고3 입시 스트레스에 친구들이랑 가끔 동네 포장마차에서 라면을 안주삼아 몇잔 홀짝거리다가 대학때부터 본격적인 음주인의 길로 접어들게된 올해 46세된 72년 쥐띠, 딸 둘 아저씨입니다. 
주량은 그리 센편은 아닌데 지금까지 무지하게 마셔왔습니다.최근 10년 가까이는 거의매일 마시다시피했어요.(일이 초저녁에 시작해서 자정 다되서 끝나는 일이라 주로 집에와서 혼자 식사겸 반주로 소주 1,2병정도 마시는 수준. 필 받으면 3병까지!)

최근 딸아이가 아빤 왜이렇게 술을 많이 마시냐는 핀잔을듣고 정말 독하게 맘 먹고 끊어보기로 작정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시도는 많이했는데 길어야 2,3주 가량이었습니다)
한달정도 잘 참았는데 어제 처가집가서 장모님이 한잔 주시는 법주 두어잔 마신 후 봉인이 풀려버렸습니다. 
어제 한잔 하다보니 오늘도 생각나게 되고, 지금도 소주 두병째 마시고있어요. 
담배는 4500원으로 오르면서 세금보태주기 기분나뻐 끊어버렸는데 술은 그때보다 더 힘드네요. 
그래서 염치없지만 이 글 읽는분들께 부탁하나드릴께요.저한테 쌍욕좀 해주세요. 이번에는 기어코 술좀 끊어 볼랍니다.
마지막으로 무언가 이번에 끝내거나 새로시작하고자 하는 모든 분 들께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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