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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추운데 따뜻해서 신기했지
게시물ID : gomin_16884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a
추천 : 2
조회수 : 28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12 04:36:14
추위가 다가오는 무렵에
그렇게 꼬옥 안고있던 우리
추운데도 신경쓰지않고 안던 우리
그저 꼬옥 붙어있기만 해도 행복하다던 내게
본인도 놀라 당황하며 예상치못하게
기분좋고 행복하다 말하던 당신
담배가지러 슬쩍 움직이기만해도
벌벌떨릴만큼 추웠는데
둘이서 안고있던 그 자리만큼은 따뜻해서
정말 신기했어요
부담될까 맘이 아플까
좋아한다고 더 말하면 안될것같아서
성급히 사랑해선 안될것같아서
많이 고민하고 주저했는데
미련이 남는다고
마음이 자꾸만 깊어진다고
그래서 힘이든다고
많이 좋아한다고
말해주었지요
그날 참 따뜻했는데

그 따뜻했던 곳에서
당신이 만들어낸 차가움을 보아야해서
참 많이 아팠는데
감싸안은 내 팔조차 뿌리치지 못하는
모질지 못한 그 여린 마음에
더 아팠어요

순수한 사랑을 받는다며 고마워하고
안겨드는 나를 안아주며 행복하다 해주던 당신
힘들어하던 모습이 남아서
이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눈감으면 보이고 꿈에도 만나
지우지못한 당신 목소리들 사진들
계속되는 아픔인데도 어쩌지 못해요
당신이 좋아한다고 말해주고 꼭 안아주었던것
당신이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키스해 주었던것
잊지못하고 자꾸만 생각나요

행복이 아픔이 슬픔이 되었지만
아프고 슬프지만 행복한 그리움이 되었지만
잊고싶지 않아요 자꾸만 보고싶어서
힘이듭니다

 그저 그냥 안그런척 기다립니다
술은 끊지 못하고 있지만..ㅎ
그저 그냥 괜찮은척 웃고있습니다 

당신 말마따나 나는 내 고양이를 보면서
잘 있어요
언젠가 꼭 다시봐요
만나고싶지 않은 당신
꼭 다시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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