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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불안해요. 안전에 관련된 쓸데없는 걱정을 너무 많이 해요.
게시물ID : gomin_16899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ib
추천 : 1
조회수 : 31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2/20 01:26:55
안녕하세요.
과거 치안이 열악한 나라에 살면서 직,간접적인 대형사고들을 많이 겪다보니 불안증이 심해져 공황장애로 발전해 2년 정도 고생했어요. 누군가 그랬어요. 늘 불안해서 밖에 못나가는 저에게 '천장 무너질까봐 집에 어떻게 있냐'고.. 하지만 저는 정말 그랬어요. 집에 혼자 있을때 갑자기 숨을 못쉬면서 쓰러질까봐 늘 가족이 있어야 안심이 되었어요. 상담치료를 꽤 정기적으로 받으면서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그 불안증의 흔적이 남아있어요. 과거에는 제가 스스로의 안위에 대해 불안했다면 이제는 가족들에게로 옮겨졌어요. 단적인 예를 들면,,
 
부모님이 다른 지역으로 여행가시면
- 오늘 비온다던데 관광버스가 빗길에 사고나지 않을까?
- 거기서 안전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 도착해서 집에 오시는 길에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까?
 
동생이 해외여행을 가면
- 비행기는 괜찮을까?
- 가서 스노클링 한다는데 괜찮을까?
- 밤에 치안은 괜찮은가?
 
오늘 어머니는 타지역 결혼식을 다녀오시고 아버지는 겨울산 등산을 다녀오셨어요. 하루종일 너무 불안했어요. 혹시 저같은 분 있으신가요?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극복하신 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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