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나이는 32살..

지금 하는 일은 농산물 유통업입니다.

이 일이 좀 복잡하게 얽혀있는데

일단 법인대표는 아버지입니다.

근데 실질적인 경영은 영업이사가 하구요.

아버지는 그냥 농민으로 농사만 지으시고 이사한테 물건만 팝니다. 저는 그 회사에서 창고관리랑 입출고담당이구요.

이 영업이사는 자기가 대표로 있는 회사가 하나 있구요.

a 회사가 아버지가 대표고 이사
b 회사가 이사가 대표

저는 원래 a로 들어갔는데 대표자가 아버지다 보니 보험관련 안되는게 많아서 b로 적을 옮겼어요.

암튼..

작년에 번돈(월급, 농사지은돈, 기타수익)을 다 계산 해보니 9개월 동안 세후 3300벌었더라구요.

근데 작년에는 농사도 짓고.. 농사에 돈도 좀 투자해서 그만큼 벌었는데 올해는 농사도 안짓고 돈도 투자를 안해서 월급이랑 기타수익만 벌텐데.. 그럼 1년 다해도 2700남짓..세후

거기다 일한지 1년이 넘었는데 월급인상이야기는 일언반구도 안하는 이사.. 

아버지는 1~2년 있다가 법인 분리할거라고 그때까지 기다려고라고 하시는데.. 기다렸다가 분리안하면 나만 새되는거고..

사실 이 나이에 월급200으로는.. 어디에 명함도 못 내밀고 여자만나는거 꿈같은 일이죠.. 실제론 더 번다지만 통장에 찍히는건 200..

진짜 매매혼해야 되나싶기도 하고..

몇년전에 어머니 돌아가시면서 유산 받은게 좀있는데..

현금1억이랑 빌라 한채..

근데 그중에 5천 정도가 아버지한테 묶여있어요.

차도 사고싶은데 그만두고 사업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차도 못바꾸고있고..

하.. 고민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