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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앞으로, 결혼 전은 물론이요 결혼 후에도 관계 없이 살자는 여친.
게시물ID : gomin_16915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Rra
추천 : 5
조회수 : 1888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2/28 03:18:22
23살 남징어입니다. 여친은 2살 연하구요.
어린 나이지만 제가 여친 한명은 먹여살릴 거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럴 능력은 된다고 생각해서 결혼을 약속한 사인데요.
처음에 만났을 때는 서로의 결혼관이 아이는 안낳되 관계는 맺자 였는데, 여친 생각이 바뀌었는지.. 저 닮은 아이랑 같이 살고 싶다네요. 애 낳고 싶대요. 근데 저는 아빠가 될 자격도 그럴 만한 능력도 없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은 그대로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냥 섹스리스 부부로 살자네요. 음.. 피임은 하는데 관계는 맺는게 이상하다고 느꼈다나요. 저도 여자친구 의견이니 존중은 하고 따르긴 할 겁니다만.. 이친구도 굉장히 성욕이 많은 편이고 저도 그렇거든요. 그래서.. 저는 사실 제가 못참을 것보다 여친이 못 참을 거 같아 걱정이네요. 하루내내 피터지게 싸웠다 하더라도 그날밤 침대에서 여야의 합일이 이뤄지고 나면 금세 언제 그랬냐는 듯 깨가 쏟아지는 등의 사례로 봐서.. 부부 관계에서 섹스의 중요성은 꽤 크다고 보거든요 저도. 그래서 후회 안하냐고 물어보고 나는 솔직히 말하면 하고 싶어하는 쪽이지만 너의 의견을 따를 것이라고 하고, 전 문장의 저 말도 같이 하면서 그래도 내 의견은 이러이러하니 고려해서 생각 더 해보고 결정해 줬음 좋겠다고 했지요.
음, 설득하고 싶긴 한데.. 이친구가 하도 예전에 남자한테 데인 게 많아서 잘못했다간 막말로 자기랑 하려고 만나는 건가? 라고 생각할까봐 꽤 조심스러워 지네요. 섹스리스 부부들이 다른 부부들보다 이혼률이 높은 것만 봐도 관계의 중요성은 더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듯 한데.. 제가 너무 쓰레기 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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