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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때문에 죽겠네요....
게시물ID : gomin_1696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hmY
추천 : 4
조회수 : 693회
댓글수 : 21개
등록시간 : 2017/03/27 15: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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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세금때문에 온 식구 다 죽게생겼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원래 사업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사업 시작할 때 대출을 불법적으로 받았다고 검찰에 고발을 당했고
구속되신 상태에서 1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법정싸움 끝에 무죄로 풀려나셨습니다.
하지만 엎친데 덮친격으로 월급 사장으로 있던사람이 아버지가 구속되어 있는 사이에 몰래 주식을 3자에게 저렴하게 양도하고 도망갔습니다.
회사 경영은 악화되어 있었고 결국 회사는 경매로 넘어갔습니다.
아버지는 화가나서 그 월급 사장이였던 사람을 고소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주식을 싸게 팔아서 법인을 손해보게 했다고 아버지가 횡령죄로 그것도 4년이나 되는 징역형을 구형받으셨습니다.
법정에서 월급 사장이 아버지 아랫사람이니까 주식을 싸게 판것도 아버지가 시켜서 그런거라고 보더군요

힘든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아버지께서 사업하시면서 어머니 이름으로 법인을 세워서 사업에 활용하셨는데
어머니 앞으로 세금이 90억이 나왔습니다.
2011년에 부과된 세금이라는데 2016년까지 세금이 존재조차 모르다가 갑자기 과태료까지 합쳐서 저렇게 나오더군요

아버지 말로는 부당한 세금이라고 하시면서 법정싸움을 하셨는데 1심에서 지고 2심진행중입니다.

빚도 많아서 원래 살던 집을 팔아서 일부 빚을 변재하고 더 변두리에 더 작은집으로 이사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건강보험료 독촉장이 와서 보니까 연체료만 300만원이 나왔네요 납부금액은 다 합쳐서 5천만원이 넘구요
당장 할머니께서 몸이 불편하셔서 요양등급 받아서 장기요양 해택을 받으면서 요양원에 계신데
이거 끊기면 요양원비가 매달 65만원선에서 200만원으로 뜁니다.
그럼 집으로 모셔야 하는데 그렇다고 집에 누군가 일 쉬기에도 현재 사정이 마땅치가 않습니다.

당장 유동자산이 천만원이 넘을까 말까하다보니 누가 한명 쉬기시작하면 생활비 감당도 어렵게 생겼습니다.
다들 돈번다고 해봤자 형은 신입사원이고 저는 알바생이니 사실 둘이 벌어서 무엇하나 감당할 자신이 없네요.

지금은 사실 세금이나 빚에 대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정말 걱정인 것은 다만
이대로 건강보험료를 납부하지 못하고 있어도
할머니께서 요양원에서 쫒겨나실 일이 없나 그게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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