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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97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ㅁㅈ이
추천 : 1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4/01 20:50:24
시험 일주일 앞두고 평정심이 무너졌다.
조급함이 제일 큰 적인줄 알면서
마음이 급해 여유를 잃었다.
독서실에서 울면 창피할까봐
얼른 혼자만의 공간인
고시원에 들어와 울었다.
이번이 마지막인데. 잘해야하는데.
답을 내야하는데.
남들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누가 나 잘하고 있다고,
천천히 걸어도 괜찮다고
말해줬음 하는데,
반대로 내가 다른 이에게
그런 말을 하고 있네.
그 와중에 네가 너무 보고싶고
너의 그 큰 품에 얼굴 파묻고
눈물콧물 질질 흘리고 싶은데
연락할 수도 만날 수도 없는 너.
나 힘들어, 너무 보고싶다. 고
카톡에 썼다가 지우고 지운다.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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