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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좀 들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700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시밋시밋
추천 : 0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4/19 20:56:38

부산에서 취직되어 일하기 시작한지 2주가 넘었습니다

근데, 저는 이런 사람이 아니고 혼자 있기 좋아하는 사람인줄 알았어요

막상 와 보니 고시원, 퇴근하고나면 연락할 사람 없고.. 기껏해야 카톡.

카톡도 그나마 정말 친한친구의 톡 또는 단톡.

술먹을 때만 담배를 피는데 그냥 집에와서 담배를 한대씩 태우기도 하네요

외로운게 뭔지 알겠어요

그래서 친해진지 얼마 안 된 친구한테도 술먹고 막 전화하고, 이게 민폐인줄은 알아요.

이게 부산에 살때는 저런 적이 없었지만, 새로 생긴 술버릇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이게 잘 못된건줄알고 이제는 술먹고 정신차리고 연락은 절대 안합니다. 더이상.

최근에 좋아하는 여자가 생겼는데, 이것도 외로워서 그런지 아닌지 정말 모르겠네요.

제 생각엔 외로워서 그런게 맞다 싶어서 전화도 한 번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자제하려고 하고 있어요.

근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그렇게하니 너무 힘드네요.

어디 이야기할데도 없고, 막상 서울 친구라고 해도 친하지 않은, 저 혼자 덩그러니 섬에 와있는 느낌...

일할 때도 신입이라 여기저기서 배우고 열심히하려고 노력하고, 아무리 회사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지만 그게 외로움을 달래줄 순 없잖아요.

이게 너무 고민인데... 어디 풀데가 없나요 아니면 똑같은 경험을 했던 분이라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한마디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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