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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없는 직장상사가 고민ㅠ불금에 혼자 야근하면서 빡쳐서 쓰는글
게시물ID : gomin_1701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라시카
추천 : 1
조회수 : 262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4/21 19: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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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생활 5년차인 여자 입니다
 
최근 같이 일하게 된 상사가 말이 너무 없어서 고민입니다.
혹시 제 상사와 성격이 비슷하신 분이나 그런분을 경험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씁니다..
(사실 속이 답답해서 죽어버릴거같아요!!!!!!!!으악!!!!!!나이도 5살밖에 차이가 안나는데 대체 왜왜왜왜!!!!!!)
 
결과물은 1시간 뒤에 나오니깐ㅋㅋㅋㅋ어짜피 난 불금에 야근이니깐!!!!!!!!
빡쳐서 길게 씁니다 읽기싫으신분들은 굵은 글씨만 보세요ㅋㅋ
 
* 전 성격이 급한 편이고 무슨 일이든 딱 정해놓고 하는 편입니다
0 아니면 1 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듯 합니다- ㅠ 중간따윈 없어!!!!!이과짱!!!!!!!!!!!ㅋㅋㅋㅋ
 
** 그분은 일적인 이야기든 사적인 이야기든 말이 적어요 저한테뿐만 아니라 다른사람들에게도요
  누가, 무엇을 묻던지 거의 단답이거나 한문장정도로 답해요
  그런데 회사나 사람에 대해 불만이 있는게 아니라 그사람 성격인듯합니다.
  다른 분에게 지금 생활이 너무 만족스럽다고 하셨대요.
 
1. 제가 할 일을 안알려줌
팀장님이 아침회의때 "상사랑 글쓴이랑 이거이거 같이 해" 라고 한 뒤 저에게 지시를 안해요- -
다른 맡은신 일을 하느라 바쁘신가?? 내가 성격이 급하니깐 너무 서두르는건가?? 해서 일단은 기다립니다
저도 다른일 미리 하던가 '저에게 일시켜주세요' 라는 의미로 대놓고 놀아봐도
짧게는 1시간 길게는 오전내내 기다려봐도 말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다리다가 지쳐서 가서 물어보면
아주 애매한 대답이 돌아옵니다(더 기다리라는건가?? 아님 알아서 하라는건가????)
그게 아니면 처음부터 제가 바로 해도 됬을일을 그제서야 말해줍니다
 
2.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할땐 저에게 잘 대해줍니다- -
저를 싫어하는 줄 알았어요 내가 이전에 뭘 잘못했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제가 다른 사람들이랑 장난치거나 농담하고 있으면 껴들어서 저에게 같이 농담을 건네십니다
본인이 먼저 나서서 대화에 낄정도면 절 싫어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그런데 둘이 있을땐 아무 이야기도 안하세요 저도 굳이 둘이서 일 외의 이야기는 하지않습니다.
 
3. 유부남이고 술을 안좋아하십니다
술쟁이인 저로서는 소주 뙇 까고 "뭐가 문제이십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하나요?" 라고 돌직구로 묻고싶지만
전 술쟁이 여자고 그분은 술을 싫어하는 유부남이십니다
눈치보느라 시도도 못해보긴 했지만 물어봐도 매우 당황하며 "싫어" 라고 할겁니다
 
4. 오늘!!!!!!하루종일 눈치만 보고 근처를 맴돌아도 일을 안시키길래
아 나머진 다음주에 하려나 보다 했는데 일시키고 자기는 집에감
나도 불금인데 나도 집가서 자고싶은데 나도 이번주에 야근했는데
아니 시키려면 진작 시키지 왜 퇴근하려고 하니깐 이거해야된다고 하냐고
대체 뭐가 문제야 으아앙ㅠㅠㅠㅠㅜㅜㅜㅜ
매일 눈치보는것도, 매일 스무고개 하는것도, 매일 질문기회는 1회인데 어떻게 한문장에 내 궁금증을 다 몰아넣는가 고민하는 것도,
이제 속터져 죽어버릴거 같아!!!!!! 입이 있고 한국어를 배웠으면 아니 인간이면 손짓발짓을 해서라고 의사소통을 하는게 인간의 도리 아닌가
왜 말을 안하니.........일이 많아서 야근하는 것도 아니고 4시까지 눈치보다가 저녁먹고 일하고 10시에 11시에 퇴근하는건 대체 왜 때문이냐고
  
 
이렇게 길게 적고나니 그나마 후련해지네요....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다들 부디 제 몫까지 불금보내세욧> <*
출처 답답한 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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