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인가? 트라우마의 집합 8살에 5살동생이 차에치여 죽고 부모님은 하나 남은 아들에대한 집착이 극도로 심해졌고 가여운 내 여동생을 잃은 부모님은 서로 내가잘났니 니가잘났니 무려 10년간 싸워왔으며 그럴때마다 나는 어두운곳에 숨어지낼수밖에 없었고 9살부터 시작된 지긋한 왕따가 끝났나 싶었지만 사람이 무서워 함께한다는게 너무 무서워 혼자 곯아버린 상처를 핥기만하고 군생활하며 자살안한게 정말 너무 대단하고 진짜 너무 살아갈 용기가 부족해서 마지막으로 걸어서 전국일주를 해봤는데 고통스러워도 걷고있는 내 자신이 대견스럽고 그렇게 관성에 의해 살아지는데 몸에 생긴 흉터를 볼때마다 자괴감이 느껴지고 나를 사랑하고싶지만 사랑이 과연 무엇일까 니코마코스행복론을 비롯한 여러 책을 읽어도 행복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제 나를 사랑해야지 다짐하고나서부터 녹슨칼로 할복하는 꿈을 계속 꿔오는데 목마르니 물이나 마셔야겠다 처럼 그냥 죽는다는 생각을 하는 내가 너무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