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연락이 잘 안돼서요. 항상 뭔가 이유는 있었어요. 미심쩍긴 했지만요. 그래서 제가 먼저 이번 주말에 뭐하냐고 물어봤더니 금요일 밤부터 월요일까지 출장을 간다고 했는데, (이것도 못 미더웠어요. 목요일에 만났을 때는 전혀 그런 이야기 안 했습니다.) 썸남 동네가 저희 동네랑 가깝거든요. 근데 친구가 지나가다 봤다고 하네요. 다른 사람일 확률은 절대 없어요. 정말 대놓고 봐서요. 뭔가 머리가 차갑게 식는 느낌입니다. 아직 남자친구도 아닌데 혼자 이러는 게 이상하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아직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거짓말을 했다는 게 저는 너무... 그냥 이대로 연락을 끊고 썸을 끊어버리는 게 맞는거겠죠.. 남자 여자분들 모두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