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에 휴가를 써서 길게 쉬게 되었는데 정말 할것도 없이 괜히 휴가를 썼나 생각이 듭니다
일하는거보다야 쉬는게 낫겠지만 계획도없이 휴가를 써가지고 아깝단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제 인생에 이렇게 좋은 시기에 길게 갈 수있는 날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하면
하루의 의미가 좀 크게 느껴지는데요 요즘들어 너무 의미가 없게 느껴집니다
직장동료들은 이번 연휴때 해외간다고 들떠 있었고 누구는 연휴기간 내내 여자친구랑 있겠단 사람도 있었고
각자의 할일들 계획들이 다 있는데 난 대체 뭐하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나질 않아요
꼭 뭘 해야한다는 생각에 나오는 감정이 아니라
내가 쉬기만 한다고해서 과연 이 연휴기간이 값진 시간이었을까?? 이런생각이 들어요
휴일날 쉬는거 좋지만 그래도 뭐라도 하게되면 남는게 있지않을까하는 기대감??이라는 감정이 크게 느껴집니다
친구들이랑 노는거는 뭐...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고 했죠?? 딱 그꼴이 저인것 같네요 ㅋ.. (의기투합이 안되네요)
차라리 드라이브라도 다니고 싶은데 평소에 잘 안돌아다녀서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겠어요 ㅋ
하루 24시간 다 소중한데 그 소중한 시간들을 헛보내는 느낌이 너무 싫습니다
뭐라도 해야하는데 머릿속이 복잡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막 대단한거보다 내가 휴일에 이런거라도 했구나 생각이 드는걸 하고싶은데 혼자서 하려니 잘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