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여자사람입니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싶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1998년 에서 2000년 사이에 있었던일입니다. 
어릴적이라 정확한 시기는 기억나지않습니다.  

집에있던 부모님 결혼반지 동생 돌반지여러개 할머니가 어머니께 물려주신 순금목걸이 등등 거의 집한채 값에 달하는 보석통을 어린마음에 들고 나가서 놀았습니다.  

포천 일동초등학교 뒷편 배드민턴장이 있었는데 문열린 봉고차가 항상 서 있었습니다. （운행가능한 차는 아니었던거같아요 항상 그자리에 있었거든요）  

봉고차에 들어가서 잠시 앉아서 친구랑 서로 반지도 껴주고 목걸이도 껴주다가 집에 돌아갈때 그대로 놓고왔습니다....  


20년을 잊고있다가 오늘 어머니께서 엄청 속상해하시면서 제가 어렸을적 귀금속을 들고나가서 잃어버렸다고 하시는데... 제가그당시에 아무리 타이르고 혼내도 어디에 두고왔는지 얘기를 안했다는 겁니다 ㅠㅠ

 그당시 가세가 갑자기 기울면서 타지로 이사를 가고 하는 와중에 분실신고할 타이밍도 놓쳤다고 하시더라구요.

 속상해하시면서 말씀하시는데 그냥 가능성은 없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심정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다른건 몰라도 결혼반지만이라도 찾을수있으면 좋겠어요 ㅜㅜ 검은색 보석이 박혀있었대요（결혼반지는 별로 고가가 아니예요）  

천방지축 딸래미와 무뚝뚝한 아들래미 홀로 키우신 어머니께 너무 죄송한마음에 글올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약-

 1.1998년~2000년 포천 일동초등학교 배드민턴장 봉고차에 집한채값 버리고옴

 2. 기적을 바라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