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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06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kY
추천 : 1
조회수 : 43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5/24 19:57:17
저는 20대 초반입니다.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이제 넌 어른이니까
니 앞가림은 니가 하라고 들어서
바로 알바를 뛰면서 모든 식비 생활비 월세 다 제 몫은 제가 부담했습니다.
학창시절때는 솔직히 먹여주고 입혀준 것 외에는
딱히 부모가 해준 건 없었고요. (아버지는 별거 후 연락이 안 됨 생활비만 송금, 엄마는 그 생활비로 가족 부양)
학원비나 교재비 인강 같은 것 전부... 요구해도 그게 꼭 필요한거내면서 안해주더군요
저는 그래서 서로 노 간섭 노 터치로 생활하는 걸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제가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로 엄마가 산 우유 한 잔만 마셔도 불같이 화를 냈으니, 서로 자기 돈으로 생활하는 식으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제가 알바로 1년동안 모은 돈 1000만원 중 엄마가 700만원을 가져갔습니다.
비밀번호를 제가 자주 쓰는 번호로 했던데 화근이었죠.
진지하게 칼로 찔러 죽여버리고 싶을만큼 화가 났습니다.
뭐하는 거냐고 제가 역정을 내며 화를 내니, 자기가 먹여주고 키워준게 있는데 그 정도는 가져갈 수 있지 않냐고 반문하더군요.
그러더니 저를 패륜아로 몰고 갔습니다.
온갖 모욕적인 언사도 들었습니다.
말도 없이 가져갔으면서 너무나 뻔뻔한 태도... 하다못해 미안해할줄은 알았는데 그 순간 너무 역겨워져서 엄마 물건이랑 옷을 보이는대로 찢었습니다.
그 후 저는 남은 돈을 들고 고시원으로 나왔습니다.
평생 부모랑 다시는 만나지 않을 생각입니다.
제가 패륜인가요?
이 정도는 당연히 군말없이 줬어야 하는게 일반적인 기준인가요?
제가 가정 상황이 좀 뒤틀려있어서 일반적인 기준을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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