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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기분이 좋을때 먹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게시물ID : gomin_17164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누굴까욤
추천 : 0
조회수 : 2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7/25 03:20:51
술 몇잔하고 힘든 마음에 글을 주저리 주저리 써요..

자주 느끼는 거지만 술은 기분  좋을 때 마시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우울하고 힘들때 마시게 되면 폭음하고 진상짓도 하고  다음날도 너무 힘들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계속 가는것  같아요.

저는 내가 힘들때 내 힘든것을 들어내는게 창피하고 감추지 못하고 들어내고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정말 수치스럽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술자리를 가져도 절대 정신놓지 않고 버티보 어떤일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며 열심히 했어요.

근데 요즘 너무 힘들어요.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너무나도 큰 공허감이 오고 어쩔땐 견딜수가 없어요. 지금 당장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지금 까지 많은 실패 중에 가장 힘들었던 연애에 관한 부분인데 저는 지금 대학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이에요. 또한 대학을 와서 처음으로 이성을 좋아한다는 감정을 가져보고 설레여도 보고 많은 아픔도 가져 봤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큰 것 같아요. 저의 첫사랑이 제가 속한 실험실에 대학원 생으로 왔거든요...... 전 그애가 실험실에 들어오기전에 다른 사람들과 많은 상담을 하였고, 그중 저도 상담을 해주며 실험실에 들어오는 것을 권했서요. (그땐 저는 이미 그애에 대한 마음의 정리가 끝났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저런 상담을 하고 시간이 지나 실험실(lab)에 들어 오게 되었는데...  하아... 마음이 너무 흔들려요.  같이 학회를 갔다 오면서 했던 이야기와 학회 일정이 끝나고 둘이 이것 저곳 다니고 했던 이야기들... 참고로 걘 남자친구도 있어요.... 자꾸 지금 사이가 않좋다고, 그 오빠가 자기를 잡고 있는 상태라고 말을 하는데.....  너무나도 혼란 스럽습니다.

 저는 는 원칙 주의잡니다..  아닌것은 아닌거고 맞는건 맞는거고 스스로 후회 없이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에요.. 이성적으로 그애는 남자친구가 있으니 돈 터치! 건드리면 안되! 이런 생각이지만....  저를 혼란스럽게 하는게 그애의 행동 같아요...(핑계인가요....?) 둘만 있을때 여자친구가 생기면 뭐하고 싶냐고.. 어디를 가고  싶냐고 뭘 선물해 주고 싶냐고, 이상형이 뭐냐고 이런 질문을 해요....  가끔은 뜬금 없이 "속옷을 주문 했는데 빨아서 입어야 겠지?" 이런 질문도 하고요...  난 모르겠어요. 지금은 이건 아닌것 같아  적당한 거리를 두려고 노력 하고 있어요....  그런데 머리속에서는 그애가 떠온라요.....  너무너무 힘이 듭니다.....  이런 내가 너무나도 싫어요..  미치겠어요..  걔를 실험실에 들어오라고 한게 후회도 조금은 들어요.... 지금 이 마음과 감정은 뭘까요...? 이런건 하나 조절하지 못하고 마음 아파하고 하는 내 모습이 너무나도 싫어요....  

그애에게 더 잘해주고 싶고 챙겨주고...  너무나도 한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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