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독신으로 살것 같다고 오글거리는 싫어한다고 하던 순하고 곰팅이에 무뚝뚝한 아이였는데, 한 남자분이랑 연락을 계속하더니 사귄다네요. 서로 나이 좀 있는 20대 중반 모솔들이라 나 대신 너라도 꼭 좀 사귀라고 응원도 해줬는데 ..같이 여행도 많이 가고 추억이 많은 친구라 막상 그렇게 되니까 너무 부럽고 살짝 질투에 무엇보다 제가 너무 초라해 보여요 .. 그 친구의 태도는 한결같은데 이젠 꿈같은 꽃길로 연애시작이니까 동질감도 없어지구 ㅎㅎ 난 2년이나 나이 많은 주제에 그렇게 매력없나 생각들구 외로워서 울다가 문득 오늘 꾼 꿈이 생각나더라고요
사람 많은 기차역에 그친구랑 저랑 일자리를 구하러(?) 기차를 빨리 환승했어야 ㅎ하는데 그 친구가 쏜살같이 가버려서 저는 차 놓치구 승강장에 홀로 남는 꿈을 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