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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살기 짜증나죽겠네요
게시물ID : gomin_17200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ua
추천 : 1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8/17 19:40:05
생활비 아끼려고 같이 살기 시작했는데 저는 학원 강사라서 생활 패턴이 거의 저녁에 형성되어있어서 사생활 안 겹치고 그러면 괜찮을 것 같았거든요
근데 언니가 사사건건 부딪히려고 노력을 하네요...
 
1. 개를 키우는데 오줌통을 제 방 앞에 놨어요
물론 제 방 앞이 화장실이 있으니 그럴 수 있다 치는데 오줌통을 거의 일주일 다 되어서야 비워요
진짜 토나옴. 여름 내내 죽을 뻔 했어요. 제가 한 번 치우기 시작하면 더더욱 안 치워요.
저번엔 한 번 치우고 3박 4일 여행 갔다 왔는데 집 안 전체에서 오줌 냄새 나서 죽을 뻔 했어요. 그동안 한 번도 안 치운거.....
 
2. 꼴에 언니라고 잔소리 듣기는 싫은지 조금 돌려서라도 말하면 그 날은 개들 제삿날이에요
패거나 그렇진 않는데 쌍욕을 개들한테 해요. 저 들으라고 하는지
 
3. 저는 혼자 아주 잘 놀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랑 별로 같이 놀고 싶지 않아요. 거의 집순이라서 다른 친구들도 많이 안 만나는 편이에요.
근데 언니가 일방적으로 약속잡아놓고 제가 그걸 안 지키면 그 날은 개들 제삿날이에요.
 
4. 자기가 조금이라도 꽁해질 일 있으면 티를 팍팍 내요. 예를 들어 제가 빨래를 돌리다가 좀 이라도 늦게 빼내면 "빨래하게 빨래 좀 빼줘" 하면 될 걸 "세탁기에 이상한 거 있어서 빨래를 못 하겠네." 이래요. 이상한 거?? 사람 기분 나쁠 단어를 아주 잘 골라서 얘기해요. 빨래 늦게 빼낸 건 물론 같이 살면서 제가 한 잘 못이죠. 근데 좋게 말 할 수도 있는 걸 꼭 그딴식으로 얘기한다는거
 
5. 어제 새벽에 톡이 와있길래 확인만 하고 답장을 안 보냈어요. 저는 원래 새벽에 답장을 잘 안 해요. 그랬다가 답장 받은 사람들 깨운 적이 두 어 번 정도 있어서 되도록 조심을 하는 편이에요. 아침에 봤더니 답장 안 했다고 지랄을 해놔서 사과했는데 되려 본인이 씹네요. 제가 새벽에 답장 잘 안 한다는 사정을 모르니 기분 나빴을 수도 있는 건 백번 이해하지만 본인이 답장 못 받아서 지랄을 할 거면 대처를 그렇게 하면 안 되죠.
 
진짜 1분이라도 같이 있기 싫어서 집에 들어가기 싫네요.
오늘은 일 빨리 끝났는데도 직장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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