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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에 문제가 있는 걸까요?
게시물ID : gomin_17200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RiZ
추천 : 0
조회수 : 19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8/17 19:44:40
마음이 복잡하고 심란할 때만 이곳을 찾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밖에 나갈수록 에너지를 얻고 내향적인 사람은 집에 있을수록 에너지를 얻는다죠.
제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저는 후자쪽에서도 가장 끝에 위치한 사람입니다.
때문에 늘 저만의 공간이 필요한 편이고, 군가 제 공간을 침범하는 데에 매우 예민한 편입니다.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몇달전 제가 어떤 집단에 들어왔어요.
성격은 내성적이지만 집단생활은 무난하게 적응하는 편이라 잘 적응해냈구요.

그러다가 비슷한 성격 때문인지... 리더분이 먼저 마음을 열어주셔서 좀 두터운 사이가 되었어요.
리더로서의 외로움이나 그런 고충에 굉장히 괴로워하시는 것 같고... 저도 안쓰러운 맘이 강해서
한달정도 둘이 함께 이 분위기 해결을 위해 힘썼고 드디어 모든 어려운 일들이 해결이 됐어요.
2년동안 한번도 이렇게 깊게 관심갖고 도와준 사람이 없었다고 너무 고맙다고...
앞으로 이곳에서 어떤일이든 같이 고민하면서 발전해보자구 파이팅했죠.
이 과정에서 서로 든든한 파트너가 생긴 것 같아 기쁘고 든든한 마음도 생겼구요.

그런데 점점 그분이 저보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기분이 드는거에요.
뭔가 사소한 업무라도 저와 같이 고민해왔는데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 한다던가...
그럴수록 뭔가 내가 대체품이 되었나...하는 마음이 자꾸 생기고요.

물론 요즘도 뭔가 고민이 생기면 저랑 대화하긴 하는데요.
제가 이기적인건지... 어떤 일에 대해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괜한 경쟁심이 생기고...

한때는 "리더인 내가 부재중일 땐 이 친구가 최종 결정자다"라면서 사람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
자기 일들을 손수 나서서 하나하나 가르쳐주고 했는데
점점 그런 의지가 약해지는건지 먼저 얘기도 없고...
한때는 단짝처럼 지냈던 사람이 점점 관심을 안주는것 같아 서운함도 생기네요...

이런것 때문에 요새는 같이 있어도 늘 외로운 기분이 들고
이것때문에 면담 몇번 했는데
저만 계속 징징대는 것 같아서 혹시 정떨어지실까봐 입밖에도 잘 안나오구...

제 성격이 너무 문제가 있는 걸까요?
저는 이분과 정말 끈끈하고 두터운 사이가 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정떨어지지않게 올바른 방법으로 다가갈 수 있는 걸까요?

말주변이 없어서 횡설수설한게 아닌가 모르겠네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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