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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22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위
추천 : 1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9/05 10:3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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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그나마 평범하게 교우관계도 괜찮고  그랬는데

아마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후부터 바뀐거 같네요.

집에 혼자만있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외로움을 달랠 유일함은 게임 이였습니다.

주로 실력대결인 롤이나 옵치도 주로 했지만 옵치가 나오기전엔 아키에이지 라는 게임을 즐겨 했었죠.

네, 칭찬이라곤 한번도 못들은 아빠한테서 보단 확실히 공격대 지휘나 원정대장(길드장)을 하면서 

세력도 커지니 게임 속에서 주로 칭찬이나 '이 사람들이 나를 잘 따라와준다.'

라는 새로운 느낌은 전혀 맛보지 못했던 감정 이였습니다.

그렇게 원정대가 갈라지는 사정으로 인해 게임을 접게 되었고 옵치를 시작했지만 말이죠.

고등학교 때도 반에 친한 친구들도 있었지만 다른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싶던 저였지만

쟤한테는 어떻게 다가가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그저 바라보는식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끝내고

올해 대학을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애완동물쪽 전공을 가고싶었지만 아빠의 극심한 반대로 취업이 잘된다는 약제쪽 학과를 가게 되었습니다.

부ral친구 2명은 같은 대학교에 지원해서 왔더군요.

나름 대학라이프 소리를 듣고 기대를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생각한 것과 달리 고등학교 분위기(서열 비슷)와 비슷한 느낌 이였습니다.

취업이 잘된다는 학과 특성상 나이가 뒤죽박죽 이였고 새내기 20살은 

반 전체 인구의 20% 정도였습니다.

기본이 22부터 26까지 다양한 연령층 이였습니다.

이게 대학교인가...? 하면서 긴가만가 동기들과 겨우겨우 조금 친해져

혼밥 할 정도는 아니였는데 

1학기가 끝나고 20살 남자들은 대부분 군대가거나 학과가 싫어서 휴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2학기가 시작돼고 첫수업 강의실에 들어간 순간 아는 애들이 없었습니다.

윗줄에 말씀 드렸다시피 학과 특성상 남고 분위기랑 거의 비슷해(좀 논다는 형들 생각하시면 됩니다.) 형들이

20살 남자애들하곤 얘기를 아예 하지않습니다.

아예 건들지를 않습니다.

20살 여자애들하곤 얘기 잘나누더군요.

20살 여자애들이 형들 그룹에 있어서 옆자리에 앉거나 말거는건 엄두도 못내구요.

물론 저는 누나들 하고는 인사만 하는 정도라 친하진 않구요..

애초에 누나들 6 7명 있는곳에 남자 한명이 끼는게 좀 분위기 깨는거 같기도 하고

얘기를 잘할 자신도 없고

그래서 복학생들 형들하고 친해져야겠다 하고 술자리서 친해졌다 싶었는데

다음날 무슨일 있었냐는듯 인사만 서로 하고

말을 걸어도 도통 진전이 없고..

제 잘못도 있습니다.

제가 소심해지고 말주변이 없던것도 잘못이죠..

글을 끝으로 문제점을 나열하자면(음슴체)

1. 주제 선정을 하지못함. 말 그대로 이야기의 스타트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름.

2. 이야기가 끊길 흐름은 어느정도 감이 오는데 안끊기도록 이어나가는걸 하지못함...대화 방법의 문제 같음.

3. 리액션을 어느정도 취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어떤분들 말로는 몸짓으로 하는게 더 좋다...표정...말투...등등 ㅠㅠ

4. 친구 말로는 먼저 다가가라는데 1 2 3번 때문에 막히는거 같음.

문제점은 이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해결책으론 일단 스피치학원(면접 같은거 도와주는거x) 생각중인데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가요??

자연적으로 키우는게 젤 좋긴 하지만 2학기도 4개월 정도 밖에 안남았고

군대에서도 복학하고 나서도 친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간이 얼마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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