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륜에서 나오는 파악력이요

지금은 많이 평안해졌는데 작년까지 공부만 하다가

뒤늦게 운좋게도 일을 시작했거든요

가진 건 전공 자격증 한장......

밥 먹고 외부출장이 없는 어느날 부장님과 같이 산책을 했었어요

그 때 부장님이 절 보시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저기 철봉가서 많이 매달려 지금이라도 커야지~

그렇다고 목 매달지 말고~

순간 움찔했어요

일을 시작한 건 좋았지만 내 할일을 마무리 못 짓고 유배 온 느낌이었거든요

좀 떨어진 자리에 계신 분이라 저를 그렇게 유심히 보실 줄도 몰랐고

고민은 아니지만 빨리 삶이 안정되어서 저도 그 부장님처럼 되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