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하나 하나 다 읽어보았어요,
응원과 여러가지 정보 감사드립니다.
맨 처음에 동네병원에서 검사했을때 암 확률이 70%정도 라고 해서
오진이기 바라는 바람으로 대형병원가서 검사했습니다.
병원은 3군데 돌아보았습니다
결과는 암이 맞았어요
생리불순으로 배출되지 못한 생리혈이 자궁벽에 달라붙어 벽이 두꺼워지고
썩어 암세포로 변이된거라고 합니다
생리불순의 주요원인은 고도비만이구요
부모님이 그렇게 살빼라고 말을 해도 안들어먹더니
결국 이렇게 불효를 합니다.
다행이 1기라서 약물치료만 해도 괜찮을 상태라고 하네요
물론 병원에서 하는 치료과정과 다이어트를 잘 하게 될 경우지만 말입니다
중증환자보험 이걸로 병원비가 어마어마하게 삭감되네요
치료하는 동안 어느정도 목돈이 들어가겠지만 누나 목숨 값보다는 싸겠죠
뭐.. 살아있으면 로또라도 되서 몇 억 떼줄지 누가 알겠어요
아, 어떤 분이 생리불순 약 뭐 먹었는지 궁금하다고 했었는데
누나도 잘 기억이 안난다 하고 약 봉지도 버린 거 같다고 하네요
열 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고 하지만
이번 일로 확실해 져버렸어요, 씁쓸한 마음입니다
응답하라 1988에 류준열 역할 같은 느낌이랄까나..
마지막으로, 응원해주신 분, 여러정보 가르쳐주신 분 모두 감사드리구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몸짱이 될 필요는 없지만 비만은 절대 안되는 거 같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