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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커서 너무 서러워요
게시물ID : gomin_1725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RmZ
추천 : 0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9/25 17:28:22
어릴 때는 그렇게 큰 편이 아니었어요
제법 잘생기고 이뻤는데 점점 커지기 시작하고
20대가 됐을 때는 살까지 붙기 시작해서 턱까지 희미해졌어요
 
그리고 외모에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제 얼굴도 알고보니 광대처럼 뭐 나올 건 다 티나왔어욬ㅋㅋㅋ
나도 질 수 없다며 입도 나와주시고^^ 거기가 끝인 줄 아냐며 안면비대칭까지 플러스 돼서
온갖 안 이쁘게 하는 걸 다 갖고 있데요 ㅋㅋㅋㅋㅋ?
 
그나마 다행인 건 신이 저를 동정하셨는지
나름대로 또렷한 이목구비에 높은 콧대(근데 복코)를 주셨데요
못난이들이 꼴에 조화롭게 돼서, 다행이 사람처럼 생겼어요 근데 아뿔사
하늘은 또 제가 외모에 신경 안 쓰는 걸 어찌 아셨는지
피부가 걍... 하.... 머처럼 됐고 하도 꾸부리고 다니니 키는 안 크고(근데 머리는 꾸준히 커줌)
지금 저를 보면 그렇게 추하기 그지 없네요 ㅎㅎ........
 
무슨 상관입니까 외모는 외모지
그나마 정신차리고 내면을 다지고 또 다져서 사람보다 사람 같은 사람입니다
전 제가 자랑스럽기도 하고 멋있습니다 아주 좋아요
 
근데요 아주 가끔 지칠 때면 좀 속상해요
그런 제가 무기력해 보이고 그런 날 거울 앞에 있으면
어찌 그렇게 추하던지.....
연예인들이나 다른 사람 보면 진짜 식겁해요
아니 사람 머리가 저렇게 작을 수 있는지 의아해서요
무슨 안면에 뼈가 없는지 쏙 작은 얼굴들 보다가
제 얼굴만 보면 하 ㅠㅠ.......
왜 이렇게 커진 거니 정말 속상하게
어디서 머리 크단 말 들으면 겉으론 웃지
속으론 어찌 그렇게 서럽던지
로션도 넓직해서 금방 써버리지
근데 바를 땐 날카롭지 않아서 뭔가 펴바르는 느낌 있는데
손 베일일도 없겠다 ㅎㅎㅎㅎㅎㅎ
사람 많은 데서 친구들이 저 찾을 때도 그렇게 눈에 잘 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렇게 좋게좋게 해서 힘을 내도 가끔은요 정말 머리가 커서 서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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