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디 짧은 20년 살고 생리통 오늘 처음 겪어보는데요.

님들 이거 어떻게 참고 사셨나요?ㅠㅠ
분명 대장은 아닌데, 뱃속 어딘지 모르겠는 곳에서
온갖 요상한 동물들이 댄스 파티를 신나게 하는 느낌인데요
이케 아파서 진통제를 먹으려 해도 아파서 입맛이 없으니 목구멍에 뭐가 안넘어가려고 하는데

이 와중에 이 거지같은 배새끼는 평소엔 그렇게 열이 넘쳐서 덥게 하더니
이번에는 아무리 따시게 해도 배가 계속 차가워서 더 아프고
알바중이라 뜨끈한 장판 속에 누울 수도 없고...

이 와중에 생리대는 성분 때문에 무서워서 못쓰겠는데
그렇다고 탐폰은 전에 써보려다가 포기하고 친구 다 줬고

아 진짜 내 자궁 새끼 때어버리고 싶다ㅠㅠ
들어올 정자 없어!! 없다고ㅠㅠ
지가 설레발을 쳐서 온갖 걸 다 만들어놓곤
왜 또 그걸 다 부수면서 난리 피우고 지랄이야!!!!

내 남친이 야근 천국이라 바빠 죽을 것 같아서
성욕이고 뭐고 수면욕만 극대화된 걸 나보고 어쩌라고ㅠㅠ
자궁 이 나쁜 새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