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이 되게 가난했어요 그리고 엄마아빠도 돈관리를 잘 못해서 이상한데다 돈 쓰고.. 초등학교 6학년 땐 문제집 한 권도 잘 안 사줬어요 사촌이 푼 거 지워서 공부하면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저 혼자 알아서 공부하고 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몸도 약해서 너무 우울하고.. 그래도 이제 대학도 졸업하고 좋은 데 취업도 했어요 저희집은 남들 데려오기 민망할 만큼 좁고 못살아서 무시도 많이 당했는데 그래도 언니도 명문대 가고 항공사 일해서 엄마 데리고 여행도 많이 가요 어렸을 때는 힘든 일 투성이였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에는 행복한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