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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해요..
게시물ID : gomin_1728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qY
추천 : 5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0/19 02:35:09
저희 집이 되게 가난했어요
그리고 엄마아빠도 돈관리를 잘 못해서
이상한데다 돈 쓰고..
초등학교 6학년 땐 문제집 한 권도 잘 안 사줬어요
사촌이 푼 거 지워서 공부하면서 너무 힘들었거든요..
저 혼자 알아서 공부하고 하는 것도 너무 힘들었는데
몸도 약해서 너무 우울하고.. 그래도 이제 대학도 졸업하고 
좋은 데 취업도 했어요
저희집은 남들 데려오기 민망할 만큼 좁고 
못살아서 무시도 많이 당했는데
그래도 언니도 명문대 가고 항공사 일해서
엄마 데리고 여행도 많이 가요
어렸을 때는 힘든 일 투성이였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에는
행복한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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