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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당할때
게시물ID : gomin_17291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prZ
추천 : 0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0/24 14: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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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한면에서 못했다고, 다른 면에서는 정상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마저 부정당해버리면, 갑자기 내가 왜 여기 있는지, 뭘 해야하는지, 멘붕이 오는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그런 눈으로 나를 보는것같고...나보다 못할것 같은 사람도 잘하는데 그러면 더욱 더 그렇게 느껴진다.

제일 자리가 많고 쉽다는 과로 들어갔다...그것마저 내가 제일 원하지않는곳에.
있고싶지도 않은곳에서 돈만 쓰고, 매일 싫어하는 얼굴을 보면서 일한다.
갈겨주고 싶은 얼굴들과 일한다.
생각하면 구역질 날 정도.

요 한달간 빨리 끝나기를 바랬는데, 나한테 남은것은 깊은 상처, 수모, 부끄러움, 치욕 그리고 그런 치부를 같은 반에 있는 아내한테 보이고, 또 나보다 2 년이나 느린 애한테서 왠지 깔봄을 당했다는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진게 있는지, 정말 내가 배웠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배웠으면 그런 식으로 점수를 줬을까? 내 노력이 다 허투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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