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남아있어도 특별히 아쉬울것 없이 살수있는데 일본가면 더 좋은 대우와 연봉과 근무시간이 보장되는 상황이라 더 고민됩니다.
아예 국내에선 안된다 이런거면 모르겠는데... 국내상황이 갈수록 안좋아지는건 맞고 제 동료들은 이미 미국 등으로 빠져나간 사람도 있긴 하지만 막 암울한건 아니라...

사실 일본쪽 대우보다 훨씬 좋은 조건에 미국으로도 갈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 뭔가 너무 멀게 느껴지고 가족이랑 헤어지기 싫어서 안갔었는데 일본은 좀 가깝게 느껴지고 실제로 가까우니 흔들리네요

다만 제일 걸리는건 최근 혐한문제도 많고 서점에만 가봐도 혐한서적이 베스트셀러 수시로 오르고 실제 역사 지리문제도 많이 얽혀있다는 점이네요. 미국에서의 인종차별은 인종 그 자체의 문제같은데 일본의 혐한은 그 뿌리가 인종이라기보단 역사와 얽히는, 특정 국가국민만을 향하는 무시와 분노의 느낌인거 같아서... 
거기서 애까지 키우고 살려면 저뿐만 아니라 제2세들 이후부터가 전부 일본인이 되어사는것의 문제가 되다보니 (가면 돌아오기는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고민이 깊네요

일본 이민시 인종차별의 부담으로 인해 2등시민으로 살아갈 각오하고 가라는 분도 있던데 그렇게 심한가요? 
찾다보니 자네는 다케시마가 어느나라 땅이라생각하나?같은 질문에는 웃는 얼굴로 일본땅이라고 답해줄 각오 되어있으면 가라는 분도 봤는데 전 성격상 다케시마가 아니라 독도입니다 이러고 나올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