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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마디에 기분이 이리 더러운건 또 오랜만이군요
게시물ID : gomin_1732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mY
추천 : 2
조회수 : 48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11/21 01:56:54
어렸을때부터 도저히 사람 범주에 들수 없는 최악의 외모 땜에 별에별 소릴 다 듣고 살았는데

대학 졸업하고 사회에 나올때까지 꾸준히 고통받고 살면서 어느정도는 면역이 되었습니다.

근데 얼마전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시라 집에 들르는 와중에

빵집에서 케익 하나를 사가지고 뒤돌아 나오는데

빵집 알바 분들 하시는 일이 참 고된일인거 알고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는 일이라는거 압니다만,

아무래도 목소리가 좀 크셨습니다.

"저렇게 생겨도 연애 하나봐~" 라고 똑똑히 말씀을 하시더군요

참 얼굴 갖고 정말 험한꼴을 많이 겪어왔지만

카운터 펀치마냥 훅 들어오는 저 한마디가

일주일이 되도 머릿속에 맴도네요

쓔바..

여친 줄 케익이었으면 그래도 덜 억울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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