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부터 도저히 사람 범주에 들수 없는 최악의 외모 땜에 별에별 소릴 다 듣고 살았는데
대학 졸업하고 사회에 나올때까지 꾸준히 고통받고 살면서 어느정도는 면역이 되었습니다.
근데 얼마전 부모님 결혼 기념일이시라 집에 들르는 와중에
빵집에서 케익 하나를 사가지고 뒤돌아 나오는데
빵집 알바 분들 하시는 일이 참 고된일인거 알고
스트레스 정말 많이 받는 일이라는거 압니다만,
아무래도 목소리가 좀 크셨습니다.
"저렇게 생겨도 연애 하나봐~" 라고 똑똑히 말씀을 하시더군요
참 얼굴 갖고 정말 험한꼴을 많이 겪어왔지만
카운터 펀치마냥 훅 들어오는 저 한마디가
일주일이 되도 머릿속에 맴도네요
쓔바..
여친 줄 케익이었으면 그래도 덜 억울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