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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을 위해 바뀐다는게 너무 힘이 드네요
게시물ID : gomin_1733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Jnc
추천 : 2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24 03:27:45
20대 초반 여자에요..

저 스스로 너무 감성적이고 잘 울고
의심할 줄 모르는 거 
잘 알고 있어요..

전 남을 위해 울어줄 수 있고
나 자신이 조금 손해보더라도 상대방이 기뻐하는 걸
보면 행복해요

이런 제 자신을 정말 사랑하지만
이제 바뀌어야 할 때 같습니다

저 스스로 너무 이상적이고
제가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요..
제가 그냥 상처받으면 다 이해하려고 하고 꾹꾹 눌러담아버리니까 이게 언젠가 터질 시한폭탄 같습니다

친구들은 항상 말합니다 니가 사회에 나가면 너무 상처받는다고 변해야한다고 . 
연애할 때에도 너무 믿어주고 이해하니까
상대방이 막나가더라구요...ㅠㅠ..
오죽했으면 전남친이 오랜만에 연락와서
너 사람 너무 믿고 다니지말라고 여우처럼 살라고 하더라구여..

이제 제 자신을 먼저 챙기고
사람들 한테 이제 먼저 다가가지 않고 진심으로 대하지 않으려구요
제 자신을 잘 챙기는 사람이 사회적으로 평가도 더 좋고..

주변에서 순수하다 바보다 하는데
말이 좋아서 그렇지
이 각박한 사회에 쓸떼없는 이상을 꿈꾸는 등신같은 여자가 된 것 같아서
제 스스로가 너무 혐오스럽네요..

얼른 성숙해져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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