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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살 여자 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게시물ID : gomin_1733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왜사냐2
추천 : 7
조회수 : 11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25 16:53:04
안녕하세요..
저는 peet라는 약대편입시험을 2013년 1월 부터 준비하다가 올해도 시험을 망치고 도저히 못하겠다는 생각에 관두고
시험 끝나고 2주 후 부터 바로 공무원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피트라는 시험이 무척 어려워지다보니까 1년이상 생각하고 시험준비를 전년 7월이나 8월, 늦어도 9월에 시작하시는 분이 많은데 제가 피트시험준비를 시작할 때만 해도 1월 부터 시작하는 사람들도 꽤 많았던거 같습니다. 8월에 시험이 끝나는데 9월,10월에 토익하고, 10월말정도 부터 면접준비를 해서 12월말, 1월초에 면접을 보고 1월 중순이나 말에 발표가 나는 식인데 그래서인지 재수나 삼수할때는 거의 1월 부터 공부를 다시 시작했던거 같습니다. 
다시 준비하는 시기가 너무 늦어서 그런가 해서 작년에는 11월 초에 시작했고 올해는 작년 보다 결과가 더 안좋게 나왔습니다. 
작년에 시작할 때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했고, 하숙비, 학원비가 정말 만만치 않게 나왔습니다. 부모님도 정말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셨고, 나름대로 이 나름대로라는 단어를 쓴다는게 좀 구차한거 같긴한데 적지 않은 나이에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러워서 정말로..열심히 했던거 같습니다.
오히려 그래서인지 이번에도 결과가 좋지 않게 나왔을때, 미련없이 포기할 수 있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포기할걸. 나이는 나이대로 먹고 왜 미련을 두고 계속 했을까 생각도 들고요
공무원 공부를 시작한지 2달이 좀 넘었는데 좀 두려움이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도 장수를 하게 되면 어떡하나 마음이 잘 안잡히고, 왕복 4시간 정도 걸려서 통학을 하는데 작년 11월 부터 올해 8월까지 꼬박 10개월을 정말 있는 힘 없는 힘 다 쏟아내서 그런지 체력도 너무 딸리고요. 허무하기도 하고 내 자신이 정말 한심스럽고, 부모님 뵐 면목도 없고.. 수험생활을 오래하다보니까 자신감, 자존감도 정말 많이 떨어진 상태고 그냥 정말 답답하고 괴롭습니다.
정말 솔직히 책 진짜 처다보기도 싫고 그냥 공부라는거 자체를 하기가 싫습니다 
그래도 그런 마음 다 눌러놓고 공부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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