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동네에서 전통행사 얘기하다가 뺨맞고 와서 울면서 글쓰는건데요ㅠㅠ
단오라던가 정월대보름이나 칠월칠석 같은 날이 우리 전통의 날이잖아요
옛날 조상님들은 뭐 쥐불놀이도 하고 잣 부럼 먹고 동지때는 팥죽도 끓여먹고 그랬던걸루 아는데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우리 전통 문화같은게 굉장히 많이 명맥이 끊겼다고 배웠거든요
문화 말살 정책으로 인해 창씨개명 당하고 언어도 빼았기고 그랬으니까...
일제 해방 후, 근래에와서 다시 살려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그냥 지역행사나 일부 전통문화 관계자들이 모여서 이름만 이어가는 수준이지
일반인들이 (설, 추석 제외하고) 그런거 챙기는 곳이 있긴 있나요?
얼마전에 영화 코코 보면서, 멕시코는 가족끼리 조상님들 사진 걸어놓고
추억하거나 모여서 가벼운 분위기로 파티 열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꽤 인상적이었어요
옆나라 일본도 지역축제나 마쯔리 같은게 아직까지 활성화되어있고 <--- 사건의 발단...
그래서 다른나라들은 저렇게 자기들 문화가 이어져오고 그걸 즐기는 분위기인것 같아서
좀 부러운데, 우리나라는 저런걸 기억하는 사람도 사라져가는 추세라 안타깝다 라고 했거든요
그랬더니... 위의 일본 어쩌고 하고 디즈니 코코얘기 했더니 댓글로 일빠나 오타쿠로 몰아가더니
오만사람 모여들어서 조리돌림하고 욕하고 갔어요ㅠㅠ
너같은새끼 때문에 우리나라 전통문화가 사라져간다, 명예일본인이냐, 비추실명제 오졌네 등등...
자고 일어났더니 저만빼고 다같이 모여서 인민재판 열리고 저는 이미 단두대에 목이 걸려있더군요ㅠㅠㅠ
궁금한게, 솔직히 요새 그런 전통문화 챙기는 세대가 진짜로 있어요?
저희 집은 동짓날에 팥죽 먹는 정도가 끝이거든요...
솔직히 단오축제가 뭔지 기억도 잘 안나는 사람들이 태반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아니면 저만 모르는거고, 일반적으로 저런 전통행사를 다들 챙기는 분위기로 다시 바뀐건가요?
반대 백몇십개 먹은거보고 벙찌고 진짜로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누가 좀 속시원하게 얘기좀 해주세요 ㅡㅜ
할로윈이나 크리스마스 챙기는 사람은 봤어도 진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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