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우울증 전남친도 우울증이었어요
근데 서로 우울한게 너무 힘들다보니 자꾸 자신만 생각하게되고 서로에 대해 배려를 못하게되더라고요
그래서 자꾸 싸우니 좋은감정이있지만 안좋은검정또한 너무 커지더라고요 
서로가 너무 지쳤습니다 
자기자신의 인생도 힘들고 연애도 힘들고.. 
헤어지고 만나고를 반복했었는데 결국 이번엔 정말 헤어져야 이 비극이 끝나겠다해서 제가먼저헤어지는게좋겠다했고 남친도 그래헤어지는게 맞는거같다 동의를해서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저같은경우 둘이합의하에 헤어지긴했지만 제가먼저 헤어지자했기때문에 우울증인 남친이 너무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저도 그렇지만요 저보다 남친우울증이 극도로 심했었어요 헤어질 시점에 항상 우울하다는 얘기만 했거든요 죽고싶다..우울하다 지친다..아무것도하기싫다 등 
그래서 제가 이별을 말했고 서로 쌍방동의했지만 어쨋건 먼저 헤어지자한건 저였고 그말을 꺼내기앞서 저는 스스로 생각을 많이 하고 정리해봤었기에 .. 어느정도 준비를했을거고 남친에 비해 각오를 했겠죠 근데 그걸 준비없이 당한 남친은 너무 힘들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헤어진다고 해도 천천히 헤어지자했습니다  안그래도 극심한 우울증인데.. 혹시죽을생각이라도 하면어쩌지해서 헤어진이후에도 제가먼저 일은 안힘드냐..괜찮냐 달래주고그랬습니더 
헤어지고 친구를하던 멀하든 나중에는 결국 거리감있는 상태를 유지하며 스스로의 문제와 우울감을 좀씩회복하고 그렇게 좀씩 각자 일어설힘이 생기면 아예 연락을 끊을것이라고 저는 잠정적으로 봤거든요...이기적인가요..저혼자 그런생각을했다는게? 잘모르겠습니다만은.. 제가 헤어지고서도 연락한두번하니 그이후 이 전남친도 저에게 연락을했고 힘들다는 얘기, 일하면서 안좋은일이 있어 우울하다는얘기 보통 제가 계속들어줬습니다 다시 사귀자니 서로 힘들고.. 완전연락을끊자니 저는 전남자친구가 걱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게 고민이 되어버린것같습니다..
그 요즘 연예인들 우울증으로 많이 죽고했잖아요..그게 괜히 무서운거에요...헤어지고는 죽고싶고 자살하고싶고 살기싫고 그런얘기를 많이했거든요 전남친이 자살하고싶다얘기할때 제가 울면서 그런소리말라고 죽지말라하니까 자기는 또안죽는다는거에요 그냥하는소리라고..그래서 제가 그럼걱정안하게 그런소리하질말라고..그랬더니 전남친은 그럼 자기가 거짓말해야하냐고 힘든데.. 그런식의 통화도 하고 했습니다 
아무튼 저는 이 전남친이 무기력과 우울을 깼으몀 하는 바람이 있는거죠 차라리 멀쩡하고 잘살면은..나도 전남친보다 잘살아야지 할텐데.. 그게안되는거에요 전남친이 너무 딱하고 연민감 들고..전남친이 멀쩡하게 살았음 하는거.. 이게 욕심이라면 욕심이겠죠..
그래서 자꾸만..걱정이되네요...일한후에도 우울해서 이무것도못하고 누워잠만자는전남친..술만먹는전남친...마치 엄마가 아들걱정하는것처럼 전남친이 걱정이돼요.. 무슨일있진않을지...인생막사는건아닐지..저진짜 어떻게해야하죠..저는 제인생앞가림도 못하는데 전남친걱정이나하고있어요..저도 제 문제들 개선하고 나아가야하는데 덩달아우울해요..전남친이 오히려 속편하고 저만 전남친을 걱정하게되는것같고 그러네요..근데또 걱정되고.. 조언과 충고좀 부탁드려요.. 저도 전남친인생보다 제인생을 더 걱정하고 사랑하고픈데 그게 잘안되네요.. 전남친이 혹시 잘못되진않을까 노심초사에요 어쩌면좋을까요..참고로 저나 남친이나 각자 심리치료받고있는상태입니다..제가 집착하는걸까요? 
전남친이 그냥..객관적으로 봤을때 과거상처도 너무 많고요..학창시절내내힘들었고..성인되고난이후로도오래힘들었고 그래요.. 다른누가봐도 힘들다할 그런정도의 힘듬..이라 전남친이잘안놔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