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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의 잠수
게시물ID : gomin_17427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Nna
추천 : 0
조회수 : 25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2/24 05: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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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을 통해 만난 여자분이 있어요
첫만남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계획에도 없던 술도 마시고(여자분이 술을 못마신다고 들었는데)
제가 먼저 용기내서 손도 잡으며 정류장까지 바래다줬어요

이후 저와 더 연락하고싶다는 말들과
발렌타인데이에 보내준 작은 초콜렛 기프티콘,
에프터 약속 날짜까지 먼저 물어봐준 그녀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서로가 놀라울만큼 이야기가 잘 통한다던 그녀가
갑작스럽게 절 밀어내기 시작한 건 얼마되지않았어요

지금 누구와 자신에게 연애할 시간이 없다며 
제 잘못이 아니라고, 미안하다는 메세지를 카톡으로 보내놨더라구요 

몇번씩 자신없어하는 그녀 모습에 저는 개의치않았고
전화 끝에 간신히 두번째 만남을 가지게 됐어요

그녀 동네까지 찾아갔고 저희 동네와 두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인지라 그녀는 너무 미안해했고 술 한잔하면서 전보다 좀더 깊은 속이야기를 나눴어요

손을 잡으며 집으로 바래다주는 길에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못하고 제가 볼에다 살짝 뽀뽀를 하며 고백을 했어요 
그런데 그녀는 한번만 더 만나보자며 활짝 웃어줬어요 

그렇게 헤어지면서 잠들 때까지 카톡을 나눴고
다음 날에 일어나자마자 카톡을 먼저 날려봤습니다 

그치만 카톡은 읽지도 않고 전화도 안받고
문자를 보내도 응답이 없네요... 지금 그 잠수가 4일째입니다
너무 혼란스러워요

저도 지쳐서 마지막 인삿말로 
문자를 보내놨지만 그것조차 답장이 없네요
저 끝난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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