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면접을 망쳤어요
직장을 옮기면서 8년만에 보는 면접이였는데
몇일전 눈오는날 날씨도 추웠고 대기실도 엄청 추웠어요
대기시간도 미리 30분정도 일찍가서 2시간을 기다리다 면접실에 들어갔어요
표정도 웃어보려고 해도 속에서도
니 표정 지금 바보같애 굳었어
라는 느낌이...ㅠㅠ
자기소개하는데도 어버버 거리고 면접관님들께서 웃으시면서 잘하고 있어요라고 말해주셔서 그나마 마무리는 했어요..ㅠ 연습 많이 했는데...ㅠㅠ
질문도 어머니 아버지 뭐하시냐고;;; 개인적으로 부모님이랑 부모님 두분도 서로 사이가 안 좋으셔서 부모님 얘기하는거 싫어하는데 생각지 못한 질문에 멘탈 나가더라고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질문이였네요ㅜ
부모님이랑 같이 사냐 별거중인거는 또 어떻게 아시고 두분 같이 사시냐부터;;;
거의 사적인 가정사 질문만 하시더라고요 다른 분한테도...
제 분야 회사가 질문이 한정되어 있다시피해 대표적인 질문 7개정도 철저히 연습하고 갔는데 허무하게 망쳐버렸네요..
제가 이 분야에는 경력은 나름대로 있고 인력 구하기가 힘들어
주변분들이 희망을 가져보라 하시는데 힘들겠죠...?
거짓말 않고 십분에 한번씩 입에서 비명과 욕지거리가 나와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비참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