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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저에게 다가온 마음이...
게시물ID : gomin_17476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Xxxcccxxx
추천 : 3
조회수 : 4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4/22 01:38:30
저에겐 꽉막힌 자물쇠의 열쇠같았습니다.

시들어져 있던 저에게 그녀는 물을 주었고
자신의 품으로 들고왔죠.

그리곤 관심을 주지않았고
저는 다시 시들어 버렸어요.

오랫동안 물을 받지 못했기에
오랫동안 관심밖에 있었기에
그게 당연한 줄 알았기에

저는 더 시들어 버렸어요.

꽉막힌 자물쇠의 열쇠인줄 알았는데
또 다른 자물쇠를 채우는 열쇠였어요.

저는 원망하기도 했어요.

이럴꺼면 왜 나에게 물을 주었는지
이럴꺼면 왜 품에 안고 들고갔는지

하지만 되물을 순 없었죠.

그녀는 이미 떠났으니까요.
출처 열쇠 주고가 이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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