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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다 듣는편인데..
게시물ID : gomin_17476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Foa
추천 : 2
조회수 : 442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8/04/22 09:44:50
너무 복레 겨운 고민이기도하고 그렇기에 남에게 말하기도 뭐하고 오래 고민했던 것이기에 스스로도 얼추 결론?을 내지만서도 또 생각하게 되는게...

외모적으로 괜찮은데 여자친구가 없다, 성업소도 안간다, 그러면 항상 얼굴이 아깝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이게 쌓이니 뭔가 상처가 되고 내가 헛살고 있나 싶기도하고..

20대 초중반까지는 워낙 남자 많은 곳에만 있었고 가령 군대나   술집 가더라도 거의 이야기 나누기 좋은 곳들만 가서 친구들과 놀았고 꾸미는 것에도 관심이 없었어서 잘생겼다는 말을 들어도 겉치레로 듣고 그냥 넘기고 난 최소 평범은 하니까 이성도 30살 정도에 있으먄 되겠지 싶었는데

중반 되어가고 군의무도 마치고 '여행다니고 운동다녀야지' 하며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여행을 가서 사람들이랑 친해지고 '여자친구 없다 모솔이다' 하면 그냥 항상 듣는게 '게이냐', '니 얼굴이면 다 후리고 다니겠다' 이런 이야기 정말 많이 들었고 이때까지는 그냥 농담으로 듣고 친해지니 하는 말로 들었는데

그 당시에는 소위 남자들끼리 음담패설 할때 소극적이거나 말 안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가장 상처? 되는 말이 같이 운동하며 친해진 형이 너무 혼자 고고하게 있는 거 아니냐 라는 말이 ..하아 

아무리 글을 길게 쓰고 장황하게 쓰고 있어도 고고하다 너무 혼자 아닌 척 한다 이게 설명이 안되는 상처인 것 같아요

외모를 활용 못하는 모지리로 보는 시선이나 생각들이 미치게 하네요.

사실 이성이 호감어린 시선이 느껴져도 언제나 아니겠지 착각이지 넘기고 이성을 몇 달도 아니고 만남 4~5번에 사귀다는 걸 생각지도 못 하는게 큰 것 같아요

착각이겠지 넘기는 저의 철벽도 넘는 확실한 이성의 접근도 크게 2번정도 있었는데 처음은 군복무 마치고 이제 사람들 좀 만나야지 하고 들어갔던 친목 첫 모임에서 여자분이랑 옆자리 앉았는데 좀 친해지고 거의 허벅지 밀착하고 꽤 오래 같이 술먹었던거.. ㄷㄷ 다른 건 한살 어린 동생이였는데 갑작히 옆자리 자주 앉고 나중에는 같이 보던 사람들 얼굴 그려주고 뒤에는 인상같은거 써주는데 잘생긴 ☆☆오빠 

아무리 이런 일 있어도 하아... 제가 생각해도 이제는 얼굴 활용 못 하나 싶은..


결론이 뭐냐 혼자 생각해 봐도 그냥 여자 사귀면 되는거 아니냐 싶어도 너무 수단이 되는 것 같고 사실 친구한테도 뭐한 고민이라.. 2명 정도한테 말해 봤는데 이 인간들은 반대되는 인간들이라 진지하게는 들어주지만...

이 글도 쓸까말까 지금도 고민 돼요 사람만나고 친해지는 거 정말 좋아하는데 이성 이야기 하면 작아지고 음담패설은 사회생활 할려면 어쩔수 없구나 하고 이제는 맞장구정도 잘치고 무언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지금은 사람 만나면 이성 안사귀어 봤다 하는게 무서워요 남자들끼리는 결국 여자 많이 사귀어 봤다로 훈장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꼭 있고 예전 군복무 마칠때보다 꾸준히 운동해서 몸도 더 좋아지고 성격도 스스로가 생각하기에 좋다 생각하는데, 나는 바른 생활하는데 이게 게이냐 고고하다 내 의도와 상관없는 생각들 할 것 같아 너무 싫습니다...

사실 터놓고 말하고 싶은게 큰 것 같아요 . 글 내용이 생각의 흐름대로 쓰기도 하고 내용이 뭔가 부끄러워서 다시 읽지도 못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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