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하고 세번째 만난남자에요..
호감은 서로 잇는데 아직 안사귀는데....
제가 어제 만나서 맥주 마시며 좀 취기가 올랐는지 같이 한국응원하자 했는데..
뭐 그거 있다면서요.. 술집에서 월드컵 틀려면 하루에 10만원인가 술집에서 피파에 내야한다고...
그러면 그냥 ㅠㅠ 호프집에서 폰으로 보자 해야하는데
다짜고짜 남자분을 저희집에 초대했네요..;;
남자분은 사정이 있어서 8월까지 부모님이랑 지내신다고 해서..
왜그랬냐고요?
그러게요 왜그랬을까요......
그런데 오늘 기사 보더니 호프집에서 틀어도 된다면서요..
그런데 약속 취소하기는 왜 싫을까요..
집이 편해서 라고 애써 위로는 아는데
어제 술마시고 들어가서 새벽까지 대청소하고 -_-;
밤이라 청소기는 못돌리고 걸레질이랑 정리정돈만 겁나 했는데..
미친거 아닐까요 져...
경기 끝나면 밤 11시 일텐데..
아무일 없을수도 있나요?
정신나갔나봐요 저...
지금이라도 취소할까요 하 ㅠㅠ